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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과학검역원정보지
모기흡혈 전파 이외에도 감염된 반추동물 유래 조직과 직접 접촉 또는 Aerosol에 의해 사람에
전파 가능하다. 따라서 발생지역에서는 수의사, 축산종사자 등은 감염 가능성이 높은 위험군에
속하여 감염 가축을 취급할 경우 철저한 보호 장구 착용 등의 개인 안전에 주의를 요하게 된다.
또한 Culicoides, 진드기 등에 의한 기계적인 전파도 가능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생유(Raw
milk)를 통하여 전파 가능하다는 보고가 존재하므로 방역대책 수립에 있어서 모기전파 및 그외
전파 가능 경로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하겠다.
4. 발생 상황
리프트계곡열 바이러스는 1931년 아프리카 케냐, Rift valley 근교의 감염된 양의 혈청에서 최초
분리보고 되었으나 사실상 그 이전부터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지역에서에서 반추동물에서 원인불명
의 폐사와 유산을 유발하는 질병으로 존재하여 왔다. 아프리카 북쪽에 위치한 이집트의 경우 1977
년도에 대 홍수가 발생한 후 질병 대유행기가 최초 시작되어 사람에서 뇌염, 출혈열 등의 증상과
함께 600여명의 사망이 보고되었다. 그 후로도 1987년 아프리카 마우리타니아(약 220명), 1997년
에는 케냐와 소말리아 (약 250명)에서 인명피해가 보고된 바 있다.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맨의 발생 상황을 살펴보면, 2000년 9월 사우디아
라비아와 예맨 국경지역에서 반추동물에서 원인불명의 높은 폐사와 유산을 나타내는 야외 상황과
함께 사람에서 출혈열 발생이 급증하는 현상이 보고되었다. 이 시기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124명, 예맨에서는 121명이 사망하였다고 한다. RVFV 분리주의 유전자 분석한 결과 1997년 케냐
분리주(East/Central Africa형)와 유전적인 유사성이 높아 케냐로부터 질병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직까지 질병 유입경로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감염 모기 또는 감염 생축의
이동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림1.
Rift valley fever의
최근 발생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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