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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장 수역예방법 발포에서 명치말기까지의 가축방역 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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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현 나가사키시 이나사고지카미야마: 나가사키시 도축장
나가사키현 시모카케군 타케시키촌 오오아자 쿠로세지 사카나시: 타케시키 도축장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 세키우시로치촌: 요시오카 도축장
후쿠오카현 코쿠라시: 시립 도축장
효고현 고베시 히가시시리이케촌 히가시타카마츠 3번지: 고베 도축장
가나가와현 쿠라사키군 오오카가와촌 이도가야: 오오카가와 도축장
44. 말 전염성빈혈의 유행
1) 전염성빈혈의 발생 및 만연 이력
과거 본 질병의 일본 존재여부에 대한 기술은 명확하지 않아, 몇 년경부터 어떤 경
로를 통해 발생했는지 추적하기 곤란하다. 혹은 1870년대 전후에 수입한 말을 통해
병독이 수입되었다고 한다. 또한 오랜 기억에서는 쓰가루(津?)견문일기의 1794년 조
문에 다음과 같은 말의 전염성빈혈과 매우 유사한 증상이 유행했었다는 기술이 있다.
7월 20일경 마구간에 병든 말이 많았으며, 모두 같은 증상을 보였다. 예를 들면 술
에 취한 개와 같이 뒷발에 힘이 없이 비틀거리며 온몸에 고열로 모두 중병에 걸린
듯하다. 한 마리가 걸리면 다른 말로 전염되어 사람의 유행병과 같았다. 한 마구간에
서 12~13마리씩 이 병에 걸렸다. 처음에는 아래쪽 마구간에서 걸리기 시작해 중간 마
구간을 뛰어넘어 위쪽 마구간으로 전염되었다. 아래쪽 마구간에서는 전체가 걸려 그
중 6마리가 폐사되고, 나머지는 회복하였다. 위쪽 마구간에서도 대부분 걸려 3마리가
폐사되었다. 중간 마구간에서는 1마리만 걸려 치료 끝에 7, 8월 중에 회복되는 알 수
없는 병이었다. 이 해에는 더위가 심하여 혹서로 인한 질병인지, 또는 말의 유행병인
지 전대미문의 병이었다.
라고 적혀있다. 이는 히로사키(弘前)성 내 마구간에서 일어난 일이나, 마구간은 진상
용 말을 사육하고 있어 하절기 중에 당해 증상이 나타나 고열과 사지에 힘이 없어
비틀거리는 등의 증상에서 추정하면 열성빈혈 말의 특징과 같다. 1794년이라면 지금
으로부터 188년 전의 일로 많은 시간이 흘렀다. 당시 어떤 예방치료방법을 강구하였
는지 아무런 기록도 없으나 단순한 참고로써는 재미있는 문헌이다. 이후 각지에서 구
전 혹은 연구 가치가 있는 사실 등을 종합해보면 1895년경에 홋카이도의 히다카(日
高), 아오모리현의 요코하마 두 지역에서 발생된 사실이 있다. 즉, 히다카와 요코하마
및 노헤지(野?地) 등은 과거 네덜란드 선박을 통해 말의 운송이 빈번하였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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