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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검사|
검역탐지견의 세계
축산물검사부검역검사과
동북아 물류의 허브 인천국제공항
하루2 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많은 사람들과 물류가 들어오고 나가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관문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인천국제공항에는 많은 정부부처가 입주해 있어 국제공항을‘작은정부청사’
로 부르기도 한다.
올 초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했던 고열과 두통을 동반한 급성 호흡기 증후군 사스(S A R S)의 여파로 입국객들
이 감염 검사를 기다리기 위해 길게 늘어선 모습은 이제 우리에겐 낯선 풍경은 아니다. 하지만 F A O ( F o o d
Agriculture Organization?세계식량농업기구)등의기구를 축으로 전 세계를 하나로 묶는 무역구조로 인해 한 나
라에서 발생하는 구제역과 같은 농?축산물의 전염병은 나라 경제 기반 자체를 흔들리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
다. 그렇기 때문에 각 나라마다 타국 여행자들의 휴대품에 관한 검역을 강화하고, 특히 여행객들이 반입하는 농?
축산물에 대한 규정을 법률로 정함과 동시에 국내 반입을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 하지만 하루 이용객이 몇 천
명에 달하는 공항의 특성상 세관에서 모든 반입규제품목을 적발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각국은
반려동물의 능력을 극대화한‘탐지견’
을 이용, 검역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검역탐지견 Beagle
현재 농축산물에 대한 검역탐지견 제도를 시행중인 나라는 미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일본, 그리고우리나라
등 전통적으로 농축산업이 강한 나라들이다. 호주의 경우 AQIS(the Australian Quarantine and Inspection Service)
라는 검역시스템을 1 9 9 1년에 도입, 2 8마리의 비글을 탐지견으로 활용하고 있다. 호주의 검역탐지견은 공항, 항만,
우편집중국 등에서 육류뿐 아니라 식물검역까지 탐지견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호주의 검역탐지견
은 파푸아 뉴기니, 쿡 아일랜드, 피지, 사모아, 통가 등지에도 훈련프로그램과 검역탐지견을 제공하고 있다. 초기
검역탐지견은 동물보호소 등의 유기견 중 적극적으로 감정에 대한 반응을 표현하는 모든 품종을 선발 대상으로 삼
았으나, 많은 사람들이 드나드는 공항의 특성상 시간이 지나면서 여행객들에게 거부감을 일으키지 않는 외모와 체
구를 지닌 품종의 후각 하운드종 비글이 검역탐지견에 적합한 품종으로 고정되어졌다. 호주의검역탐지견은 육류,
과일, 식물류, 유제품, 애완조류등을 포함한 각종 애완동물 등 3 0가지 품목을 대상으로 검역활동을 하고 있다. 대
형견인 레트리버의 경우 우편집중국이나 항만 등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검역탐지견이
처음으로 운영되기 시작한 것은 1 9 8 4년이다. 미국의경우 중?남미 각국에서 유입되는 과일과 육류에 대한 자국의
농수축산물을 보호하기 위해 검역탐지견 제도를 시행하게 되었다. 특히 멕시코와 인접한 플로리다의 경우 플로리
다 산 오렌지의 수출입에 얽힌 검역은 국제 문제로까지 비화될 정도로 자국의 농산물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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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과학검역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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