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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병기전
간질성 신염이란 신장 간질내 혈관 결합조직의 염증변화에서 시작하는 신염으로서,
병리조직학적으로는 만성 비화농성 간질성 신염, 소상 비화농성 간질성 신염, 소상 전
색성 비화농성 간질성 신염, 신우신염, 육아종성 신염으로 분류된다. 간질은 네프론을
둘러싸고 있는 결합조직과 혈관으로 되어있다. 사구체에서 나온 유출세동맥은 세뇨관을
따라 달리면서 세뇨관의 재흡수와 분비활동 등의 물질 운반 역할 수행, 뇨농축을 위한
농도차를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간질의 기능적, 형태적 이상은
세뇨관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따라서 간질성 신염은 임상적으로는 세뇨관
-간질성 신염으로 볼 수 있다. 신염이 만성화되어 네프론의 소실이 진행되면 신장은
수축하게 된다. 간질성 신염은 여러 가지 감염성 원인으로 인하여 발생하며, 가축에서
는 렙토스피라증으로 인하여 흔하게 발생한다. 송아지에서 다발성 비화농성 간질성 신
염으로 인하여 신장에 백색 반점이 산재한 경우가 있는데, 이는 대부분 나이가 들면서
사라진다. 발생 기전이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E.coli, Salmonella, Brucella
등의 세균감염에 의한 균혈증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소에서 렙토스피라증, 악성 카타르
열, 범안열원충증, 럼피스킨병으로 인하여, 양에서는 양두, 말은 말 전염성 빈혈에 의
해 다발성 간질성 신염이 발생한다.
중요성
간질성 신염은 송아지에서 세균감염으로 일시적으로 발생하기도 하고, 성우에서는 다
양한 감염성 원인체로 인한 전신 감염에 속발해 발생하기도 한다. 이 중 인수공통전염
병인 렙토스피라증이 원인일 경우 감염된 동물의 소변으로 오염된 물, 습한 토양, 식물
등에 상처가 생긴 피부나 점막 등이 접촉되어 사람에게도 감염되므로, 농가 및 도축장
종사자들의 주의를 요한다.
간질성 신염이 발생한 신장은 폐기하고, 급성이거나 전신성 감염증으로 추정 시 다른
장기와 지육을 정밀검사 하여 전신성 감염 확인 시 식육 전체를 폐기한다.
참고자료
1. Maxie MG, Newman SJ. Jubb, Kennedy, and Palmer's Pathology of domestic animals.
vol 2. 5th ed. pp. 315-316, Elsevier Saunders, Philadelphia, 2007.
2. Newman SJ, Confer AW, Panciera RJ. Pathologic Basis of Veterinary Disease. 5th ed.
pp. 625, Mosby Elsevier, St. Louis,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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