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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조사관 기본교육 ! 역학 실무
제2절 사례-대조군 연구의 잠재적인 편향(Bias)들
1. 선택편향(Selection Bias)
가. 사례들의 출처
사례-대조군 연구에서 사례는 병원 환자, 의사 진료실 환자 또는 클리닉 환자를 포함한
다양한 출처에서 선택할 수 있다. 많은 지역사회가 암과 같은 특정 질병에 걸린 환자의
기록을 유지하고 있으며, 그러한 기록은 다양한 연구의 귀중한 원천이 될 수 있다.
환자-대조군 연구를 위한 사례를 선택할 때 몇 가지 문제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단일
병원에서 환자를 선택한 경우, 사례들의 확인된 위험 요인이 이첩되어지는 패턴이나 혹은
다양한 다른 요인들로 인하여 각 병원마다 고유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그 결과가 모든
질병 환자에게 일반화될 수 있는 것은 아닐 수 있다. 따라서 입원 사례를 활용하려면 지
역 내 여러 병원에서 사례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사례가 접수된 병원이 선
별적으로 수용하는 제3차 진료시설인 경우 연구에서 확인된 위험 인자는 질병이 심각한
상태에 이른 사람만이 가진 위험 인자가 될 수 있다. 어떤 경우에도 무작위 임상시험과
마찬가지로 환자-대조군 연구에서도 연구를 시작하기 전에 서면으로 적격성 기준을 신중
하게 명시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나. 새로 질병에 걸린 사례 vs 현재 질병을 앓고 있는 사례
사례-대조군 연구에서 중요한 고려사항은 질병의 발생 사례 (새로 진단된 사례) 또는
질병의 일반 사례(이미 질병에 걸린 사람)를 선정하는가의 여부이다. 새로 진단된 사례를
포함시킬 때의 문제점은 새로운 사례가 진단되기를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며, 이미
질병에 걸린 사람을 사례 군에 포함하면 더 많은 사례를 연구할 수 있다. 그러나 이미 질
병에 걸린 사례를 사용하는 이러한 실질적인 이점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새로 진단된
사례를 질병 병리학의 사례-대조군 연구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이유는 우리가
이미 질병에 걸린 사례를 사용하는 연구에서 식별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이 질병을 유발시
키기보다, 질병에 걸린 상태에서 생존하는 것과 더 관련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 특정 질병에 걸린 대부분의 사람들이 진단 후 곧 사망할 경우, 이미 질병에 걸린 환자
를 사례로 포함하면, 해당 연구의 대표성을 가지기 힘들 것이며, 이 연구는 장기 생존자
를 포함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이것은 매우 대표적이지 않은 사례의 집단을 구성하기
에 식별된 위험 요인은 질병에 “걸린” 모든 환자의 일반적 특성이 아니라 “생존자”의 특
징 일 수 있다.
사례-대조군 연구에 신규 사례(신규 진단을 받은 환자)만 포함하더라도, 진단이 이루어
지기 전에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는 환자를 제외할 것이다. 이러한 사례 선택의 과정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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