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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광견병(狂犬病)”
高木正人(1919) 犬瘟病と狂犬病に就いて. 朝鮮及滿洲 2월호: 50.
광견병은 법정 전염병의 하나로, 매우 두려운 질병이다. 한 번 감염되면
치료할 수 없으며, 사람, 가축 모두 사망에 이르게 되는 맹렬한 독력을
지니기 때문에 예방법의 확립이 시급하다. 본래 사람에 대해서만 예방
하는데 급급하여, 이에 대한 예방접종만을 실시하였으나, 이미 물린 후
에 주사하는 것은 똑같은 일을 반복하기만 할 뿐, 질병을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는 없다. 또한 제대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본래 병원을 지니는
개에 대해서 완벽히 예방할 필요가 있다. 관헌에서도 짐승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고 사람에 대해서만 예방을 하는 데 그친 탓에 많은 생명을
잃게 되었다. 현재 이 나라에서 시행되는 광견병 예방법으로는 (1) 개로
인한 교상 전염을 예방하기 위해, 가정 내에 개를 가두고, 외출할 때에
는 입마개를 사용할 것. (2) 개의 수를 줄이기 위해 야생 개 말살을 장
려하여, 집에서 기르는 개에 대해서는 세금을 더 가할 것. (3) 광견병에
걸린 개에게 물린 경우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할 것에 국한되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임시방편적인 방법을 통해 광견병을 근절하는 것은 사실
상 기대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개의 번식력은 매우 강하며, 1년에 2번
출산하고, 한 번 출산하면 적게는 4-5마리부터 10마리의 새끼를 출산하
기 때문에 야생 견 박멸을 위해 힘을 쓴다 한들 야생 견을 모두 죽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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