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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또한 사용하는 개에게 세금을 부과한 들, 개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1년에 1원 또는 2원 요금이 아깝다는 이유로, 개 사
육을 포기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소극적이며 퇴폐적 수단을 통해 광견병을 예방하는 것보다는, 한 발 앞
서 적극적 예방을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된다. 광견병의 주 원인
은 개에게 있기 때문에, 첫째로 사육되는 모든 개에게 광견병 예방접종
을 실시해야 할 것이다.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하면 광견병이 발생할
위험이 없기 때문에 감염될 위험도 사라지게 되며 이것이 근본적 예방
법이라 할 수 있다.
광견병 개에게 물렸을 때 일반인들이 할 수 있는 응급처치로는 교상 부
위로부터 몸쪽에 있는 부분을 묶어, 더 이상 독소가 몸쪽으로 퍼지지
않도록 하고, 물린 즉시 전문의의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이 독소
는 혈액에 섞이지 않고 신경계통을 통해 척수 및 뇌 중수로 퍼지기 때
문에 매우 예후가 나쁘다. 옛날에는 예방주사를 발명하지 못했기 때문
에 물린 부분을 자르거나 태우거나 했다. 독소가 국소 부위에 정체했을
경우엔 이것이 효과적이었으나, 독소가 이미 몸 전체에 퍼진 경우는 이
러한 수를 쓸 수가 없다. 그러므로 어리석은 방법으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한시라도 빨리 응급처치를 하여, 병원에서 예방접종을 맞아야 한
다. 빨리 응급처치를 받을 경우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다.
II. 일제강점기 주요 가축전염병 ― 2. 토착형 질병 ―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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