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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와 주립대학(연수)을다녀와서
밑에서 석사학위를 하면서 TA ( Te aching Assistant )를 하던 한국 사람이 살던 집이었는데 그 분
이 갑자기 맘을 바꾸고 뉴욕에 있는 p reme d ical scho ol에 들어가려고 해서 집이 났던 것이었다.
집이 맘에 들기도 하여 살기로 했는데 아파트 2층에 위치하고 있는 동향집이었는데 날씨가 추운 곳
이었는데도 난방은 집세에 포함되어있어 추위걱정을 할 필요는 없었다.
여러 가지 잡다한 준비를 끝낸 후 윤 교수께서 새해가 되자 연구실내 한국 사람들과 함께 제주대
학에서 안식년으로 오신 이두식 교수와 저를 불러 초대하였다. 제게 여러 가지 준비상황에 대해 물
어보신 후“ 이제 연구만 주~욱 계속하면 되네. ”라고 말씀 하시면서(일순간 전율을 느꼈다) 여러 가
지 하고 싶은 일을 얘기하셨는데 아이디어가 굉장히 많으시다는 것을 느꼈다. 연구실에는 박사과정
으로 우크라이나 출신인 R oman (Roman Po g ra n ich n iy )과 한국 사람인 김원일, 차상호 연구사
로 3명 그리고 박사후 연구과정에 중국인인 윌리엄( Wa i - Hon g Wu )과 나보다 나중에 온 마웬쥰
등 2명이 있었다. 유머가 넘치는 R oma n과 김원일 수의사를 제외하고는 다들 꽤 심각한 사람들이
었다. 사실 더 많은 사람이 박사과정이나 박사후 과정으로 있었으나 풀타임으로 근무하는 사람은 5
명이었다. 그리고 연구를 도와주던 연구실 테크니션이 1명이 있었으며 연구실과 별도로 바이러스
진단실에만 근무하는 테크니션이 5명 내지 6명 정도 있었고 바이러스 진단실의 진단법 개발 등의
연구를 도와주는 연구원이 한명이 있었다. 윤 교수께서는 활발한 연구 활동과 함께 이 바이러스 진
단연구실의 장으로 계시면서 진단연구실을 운영하느라 항상 바쁘셔서 연구실에 찾아가 만나 뵙기
가 힘들 정도였고 연구실이 분산되어 있는 관계로 윤 교수와 대학원생이 서로 찾는 모습을 간간히
볼 수가 있었다. 특히 현재 미국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에 대해서는
당신의 연구실이 le ading group들 중 하나인 것에 자부심이 강하셨으며 돼지인플루엔자의 연구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으셨다. 또한 진단연구실을 운영하시는 관계로 진단기법의 확립과 적용에도 항
상 남다른 아이디어를 가지고 계셔서 단순하리라고 생각되는 진단법의 오류를 피하기 위한 최신기
법의 도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우리도 그렇게 하길 바랐다. 윤 교수와의 가끔씩 대화를 통해 바이
러스학과 수의 질병에 대한 접목된 지식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곤 했는데 교수님 특유의 대화방식으
로 질문과 간간히 나오는 퀴즈는 바이러스에 대한 지식이 짧은 나에겐 당혹스럽기까지 했다. 이것
은 윤 교수께서 대학원 박사과정들이 박사수료시험으로 맞게 될 구술시험에 대한 배려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 윤 교수의 지도하에 연구하고 싶은 것은 돼지인플루엔자였으나 차 연구사의 조언으로 차
연구사와 함께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에 관한 과제를 수행하기로 했다. 물론 김 수의사 또한 같은
질병을 연구하였기에 굉장히 힘든 동물실험을 도와주었는데 나중에 김 수의사가 윤 교수에게“ 김재
조 선생이 없었더라면 어떻게 이런 실험했을 까요?”라고 하자“ 우리 둘이서 하면 돼지!”라고 하셨
다 길래 괜스레 도와줬다는 생각도 들었다. 차 연구사가 수행하던 실험은 일련의 돼지에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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