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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시료채취현장을가다
8월여름의끝자락,역대최장54일간긴장마가끝났다.한반도를뒤덮은집중호우는홍수,산사태
등으로막대한경제적손실을입혔고연일각종언론을통해보도되었다.이러한집중호우로인해경제적
손실뿐만아니라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주로발생한접경지역하천으로멧돼지폐사체등오염된
부유물이유입되고,오염원과접촉한사람과양돈농장차량,쥐·모기등매개체를통해양돈농장에
바이러스가유입될위험성이높아진다.ASF바이러스전파방지를위해역학조사과에서매월실시하는
접경지역대상토양,하천수등시료채취현장에동행해보자.
ASF발생농가주변실개천물시료채취
접경지역하천수채취촬영
글류위순
동물질병관리부
역학조사과
bongya@korea.kr
아프리카돼지열병(ASF)상시예찰이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상시예찰은 2020년 3월부터 매월 1회, 5일간의 일정으
로 역학조사과 주관 하에 방역감시과, 가축질병방역센터의 지원을 받아 5~7팀을
꾸려 실시한다. 국립환경과학원, 해외전염병과 등 ASF 검사가 가능한 실험실에
채취한 시료를 송부하여 접경지역의 ASF 오염 여부를 예찰하고, ASF 오염 확인
시 신속한 차단 방역조치를 할 수 있도록 방역기관에 결과를 전송하고 있다.
이번 8월에는 여름철 ASF 특별방역대책 추진과 관련하여 장마 등 집중호우로 인
해 ASF 오염원이 하천 등을 통해 유입될 가능성을 차단하고자 집중호우가 좀 잦
아든 시기에 추가로 접경지역 ASF 검출지점 실개천, 수문, 관정 등의 시료를 채취
하게 되었다.
ASF시료채취현장,KSB1다큐촬영팀과함께하다
첫날 오전 9시, 방역복, 채수병, 멸균면봉 등 10여 가지의 시료채취 물품을 담은
출장박스를 챙겨 4시간 동안 쉬지 않고 시료 채취 현장까지 달려간다. 현장에 도
착하자 마침 도착한 KBS1 다큐멘터리 촬영팀과 간단히 인사를 나눈 후 방역복으
로 갈아입고 접경지역 하천 주변의 토양과 하천수 시료채취부터 시작한다.
33℃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방역복은 땀복이 따로 없게 된다. 굵게 흘러내리는 땀
을 닦아내며 하천수와 토양을 채취하기 위해 하천가로 내려간다. 아직 채 가시지
않은 장마전선은 간간이 집중호우를 쏟아낸다. 이번 집중호우로 수량이 급증한 하
천의 유속은 생각보다 빨랐으며, 행여나 발을 헛디딜까 하는 걱정에 마음이 조마
KBS1다큐멘터리촬영팀과간단한인사를나눈후시료
조마했다. 튀는 물방울 속에 올라오는 악취가 코를 찌른다.
채취준비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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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AUTUMNVol.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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