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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 대한제국 수역조사표 (좌: 1907, 『한국관보』 제3997호, 1908.2.14.; 우: 1908, 한국 『관보』, 제
4098호 1908.6.12.)
저와 우역 정도만을 다루고 있다. 1908년과 1909년의 수역조사표는 각 도별로
우역, 탄저, 유행성아구창(구제역), 돈라사역, 광견병 발생 수를 기록하기 시작
했다. 하지만 우역의 경우 함경북도의 134두 발생 보고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관보의 기록 이전에도 우역의 발생에 대한 기록은 신문을 통해 찾아볼
수 있다. 다만, 대중이 ‘우역’이라 일컫는 질병이 질병명인 우역(rinderpest)인
지, 소의 전염병을 뜻하는 일반적인 용어인지 구분하기는 어렵다. 우역
(rinderpest)는 인수공통감염병이 아니기 때문에 아래의 기사에 언급된 우역은
탄저 등의 질병일 가능성이 더 크다.
우역대치(牛疫大熾)
근일(近日)에 우역(牛疫)이 대치(大熾)함? 현방(懸房)에서 병우(病牛)를 헐가(歇
價)로 매입(買入)하여 재실분육(宰殺分肉)하니 해병육(該病肉)을 매식(買食)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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