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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주의 가죽나무에 병원균을 침투시키고 지켜본 결과 2010년에는 총 4,808주의
가죽나무가 죽거나 죽어가고 있다는 결과를 얻게 되었다. 2008년에는 이웃 동네인
버지니아주,2012년에는오하이오주에서도이병원균의명성이자자해지기시작했다.
토양이나 식물의 잔재물에서 수개월 또는 수년 동안 균사체 상태로 휴면을 할 수
있는 휴면균사(Dormant resting mycelium)가 있으며 월동한 균사체는 식물의
뿌리에서 배출되는 물질(Root exudates)을 만나게 되면 활성화 되어 뿌리 속으로
침투하게 된다. 이렇게 침투한 균사는 가죽나무의 도관을 빠르게 침투하게 되며
감염된부위의수분통로를파괴하여시들음병(Wiltingdisease)을일으키게만들었다.
해결책은해외청부업자와동네총잡이의연합
문제는전역에흩어져있는가죽나무를이동네총잡이가일일이찾아다닐수없다는
점이다. 데이비스 교수의 연구팀은 흥미로운 시도를 하게 된다. 가죽나무만을 찾아
다니며 괴롭힌다는 아시아의 청부살인업자인 극동버들바구미를 끌어들여 동네
총잡이의 운반책으로 이용하는 것이었다.
연구팀의시도는큰성과를나타냈다.바구미는가죽나무만찾아다니며상처를주고
나무껍질 밑에 산란을 하였고, 병원균은 상처를 통해 나무속으로 침투하여 병들게
했다. 나무가 죽기 전 애벌레는 어른이 되어 병원균을 잔뜩 품고 나무 밖으로 나와
새로운 가죽나무를 찾아다녔고, 그러고 나면 병원균이 몸 전체에 퍼진 나무는 죽게
되는 과정이 진행되었다. 이들의 협업에 의한 목적 살인은 북미지역에 침입한 가죽
나무들 사이에 소문이 퍼져 그들을 떨게 만들었다.
그렇다면,우리동네가죽나무살인사건도공모?
이사건은나와세상의관심밖으로벗어나미궁으로남았다.길을거닐다가죽나무를
보면 간혹 내 머릿속을 스치는 생각이 있다. “사건의 진범은 그놈일 거야! 언젠 간
진실을 밝히고 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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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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