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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6.야생동물의질병을관리할필요가있나요?
Q.6
야생동물의질병을관리할
필요가있나요?
A
네, 물론입니다. 야생동물의 질병은 야생동물은 물론 사람과 가축에 전염될 수 있어
생태?사회?경제적인피해를가져올수있기때문입니다.따라서야생동물을보호하고
사람과 가축의 공중보건 차원에서 야생동물의 질병을 관리할 필요가 있겠죠.
먼저,야생동물의질병관리는야생동물자체를보호하기위해필요합니다.질병이야생동물의
생존에 위협적이기 때문입니다. 적절한 사례가 바로, 항아리곰팡이병(Batrachochytrium
dendrobatidis)입니다. 이 질병은 양서류(개구리, 도롱뇽 등)에서 유행하는 병으로, 전 세계
양서류의 3분의 1을 멸종 위기에 처하는 단계까지 몰고 가기도 했거든요.
이러한질병을관리하기위해서는야생동물의개체수를조절한다든가그서식지를체계적으로
보전하는게중요합니다.우리나라처럼상위포식자(호랑이,표범)가멸종한지역에서는고라니,
멧돼지와 같은 동물의 개체수가 너무 늘어난 탓에 특정 질병이 발생하면 순식간에 유행할
우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개체수를 조절하는 것은 당연하겠죠.
이밖에도관리차원에서특정지역에질병이얼마나분포하고있는지를모니터링하기도하고,
특정 질병의 원인과 특성을 분석하기도 합니다. 또한 백신을 개발함으로써 질병의 발생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줄이는 것도 가능해요. 질병에 걸려 죽은 야생동물의 사체를 빠르게
찾거나(수색) 잡아서(포획해서) 질병이 추가적으로 전파되는 것을 막는 방법도 있으며,
야생동물의 이동을 통제해 확산을 방지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과는 다른 시각도 있습니다. 야생동물의 질병이 특정 개체군을 위협하거나
심각한사회적?경제적피해를유발하는것이아니라면,질병은야생동물의개체수를조절하는
생태계의 일환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 측면과 시각, 접근 방법을
취사선택하고 또 적절하게 종합한 뒤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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