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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축전염병 예방사 (명치편)
여 이를 실제 응용한 결과 상당한 효과를 거두어 예방상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따라
서 1913년도부터 수역조사소는 이의 제조, 배포를 시행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말
생산 사업에 종사하는 자는 두 사람의 공로를 인정해야 한다.
3) 기종저 예방액의 제조 및 실제 응용
당시의 수역조사소 촉탁 닛타는 수년간 무균 기종저 예방액 제조, 연구에 종사하여
성공함으로써 1912년 오카야마현 아테츠(阿哲)군에서 본 질병이 유행되어 축우 157마
리에 응용하여 상당히 양호한 성적을 올렸다. 더욱이 기종저 예방액의 연구에 대해서
는 해외에서 이미 1880년경 “알로앵”, “콜타방” 및 “토마” 세 사람에 의해 시도되어 유
럽 국가에 실제 응용하여 동 수역예방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본 접종
액은 병든 소의 환부에서 채취한 장액을 이용함으로써 예방접종 손실이 있는 점, 또
한 접종은 반복해서 2회를 요하여 병든 소의 꼬리부분 피하에 접종하기 때문에 실시
상 불편하다는 결점이 있었다. 이후 “세프브루”는 소에게 기종저균을 접종하여 발생
된 환부의 부종액을 원심분리하여 제균한 것을 송아지의 피하 또는 정맥 내에 5~10ml
주사하면 2~10주 후에 강독 접종에 대한 내성을 증명하였다. 이어서 “아이히호른”은
마찬가지로 인공적으로 기종저에 걸린 소를 만들어 환부 근육 내 압착액을 여과하여
얻은 무균액주사에 의해서도 마찬가지로 면역성을 획득할 수 있음을 증명하였다.
상기 두 사람의 접종액은 뮤균으로 접종손실을 피하는데 적당하나, 본 액의 대량생
산에 대해서는 고비용이며, 또한 제조에 시일을 요한다는 문제점이 있다는 점에서 닛
타 박사는 기종저균의 순수배양을 통해 한 번에 대량 접종액을 적은 비용으로 간단
하게 제조할 수 있는 연구에 성공하였다. 더욱이 당해 효력은 전자에 결코 뒤지지 않
음을 확인하였다. 즉, 저렴하게 대량제조를 달성함과 동시에 주사 후의 반응도 매우
경미하여 1회 접종으로 확실한 면역성을 기대할 수 있는 효력의 균일성을 얻게 된
것은 본 제조법의 장점이라 할 수 있으며, 1912년 이후 이를 제조하여 처음으로 오카
야마현에서 응용한 것이다.
이후 골고루 유행지역에 배포하여 동 수역예방상 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현재 일
본은 물론 유럽 각국, 나아가 최근 미국에서도 일반에게 본 제조법에 의한 접종액을
상용하고 있다. 이는 단지 나타 박사의 명예일 뿐만 아니라 세계 학계에 기여하여 일
본 수의사계를 위해 대단한 용기를 불어넣었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닛타 박사의 공로
에 대해 심심한 경의를 표한다.
명치천황과 대정천황의 천조(踐祚: 임금의 자리를 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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