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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장 수역예방법 발포에서 명치말기까지의 가축방역 사정
고시
천황폐하께서 금일 30일 오전 0시 43분에 붕어하였다.
1912년 7월 30일
궁내대신 백작 와타나베(渡邊千秋)
내각총리대신 후작 사이온지(西園寺公望)
내각 고시 제1호
원호의 칭호는 하기와 같다.
대정
1912년 7월 30일
명치천황폐하는 국민 8천만의 기원을 뒤로하고 1912년 7월 30일 오전 0시 43분 심
장마비로 사망했다. 실로 두려움을 참지 못하고, 해와 달이 빛을 잃으며, 슬픔이 천지
를 덮고, 국내외 주민 모두가 애도해마지 않는 바이다. 명치천황은 하늘과 같은 덕으
로 동서고금을 통틀어 정통하여 통치에 뛰어났다. 재임 45년간 하루도 쉬지 않고 크
게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노력하여 성모를 베풀었다.
일본 수의학계가 이만큼 발전된 것은 명치천황의 덕택으로, 특별히 두터운 황은을
입었다. 1900년 일본 제1차 수의공회를 개최토록 하고, 특별한 관심으로 궁성을 배관
하는 광영을 베풀었으며, 별궁에서 다과를 하사하였다. 폐하는 각 학계에 관심을 두어
전례 없는 광영은 수의 학도를 감격시켰을 뿐만 아니라 영원히 잊지 못할 일이었다.
이후 1년간 신 등 수의학을 배우는 자는 모두 항상 당시의 성지를 받들어 분골쇄
신 노력하여 황은에 보답하고자 노력하였다. 그러나 오늘 뜻하지 않게 국상을 맞이할
줄이야. 애통하기 이를 데 없다.
이에 대정천황폐하는 다음과 같이 조서를 내려 즉위와 더불어 연호를 개원하고 은
혜로운 칙어를 내렸다.
조서
부덕한 짐이 대통을 이어 조종의 영에 고해 정무를 행한다.
이에 선제의 정칙에 따라 1912년 7월 30일 이후를 대정원년으로 개원하는 주지를
시행한다.
御名御璽(일왕이 재가하였음을 증명하기 위해 찍는 도장)
1912년 7월 30일
각 대신 부서
칙어
짐은 갑작스러운 국상을 맞아 애통하기 그지없으나, 황위를 하루도 비울 수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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