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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축전염병 예방사 (명치편)
국정을 소홀히 할 수 없음에 짐은 이에 천조를 시행한다.
돌이켜보면 명치유신의 유지를 받들어 정무를 행하야 내치를 일으키고 외교를 신
장시켜 대헌(大憲)을 맡아 조상의 뜻을 밝히고 전례(典禮)를 나눠 창생을 아우른다.
문무를 정비하여 공적을 빛내고 국위를 선양한 업적을 만민이 추앙하는 세계에서 유
례없는 업적이라 할 수 있다.
짐은 만세일계(萬世一系)의 황위를 이어 통치대권을 계승한다. 조종의 뜻에 따라
헌법조문에 따라 이를 행사함으로써 선황의 위업을 실추시키지 않도록 노력한다. 짐
은 맡은 바 소임을 당분간 선황의 뜻을 받들어 신민과 화합, 협동하여 충성을 다해야
하며, 이를 위해 짐의 뜻에 따라 수행하도록 한다.
1912년 7월 31일
내각총리대신의 봉답서
신공망(臣公望) 황공한 마음으로 말씀 올리옵니다.
대행천황께서 승하하시어 신민은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예성문무(叡聖文武)하옵신 천황폐하께서 대통을 이어 받으시어 이에 이훈(彛訓: 떳
떳이 지켜야 할 교훈)을 받자옵니다.
폐하의 원대하고 슬기로운 계획을 어김없이 받자옵니다.
선황의 업적을 이어 헌법조문에 따라 아래로는 억조의 화해, 협력을 장려하시어 충
심으로써
조종의 예광을 무궁히 떨치시어 참된 천하제패는 신민의 오랜 숙원으로 신 등은
성칙을 받들어 감격에 마지않습니다. 이후 분골쇄신 충성을 다해 갈고닦아 국가의 진
운을 도와 성지를 받들 것을 맹세합니다.
신공망(臣公望) 황공한 마음으로 머리를 조아려 받자옵니다.
1912년 7월 31일
내각총리대신 후작 사이온지(西園寺公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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