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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나누다
2024년 겨울호 vol. 49
검역본부동물사랑
진정한반려자,
노견과함께살기
글지현배
운영지원과
두리를알아가는시간
고몸도작아서귀여워보였지만성격은생각보다날카로워
enflenfl@korea.kr
서낯선사람을보고짖는건물론이고,나이어린막내를보
유튜브도없던시절,강아지를처음키우는우리가족은
고으르렁거리는날이많았다.하지만조금씩우리집가족들
강아지키우는방법에대한책을사서읽고주변에강아지를
‘두리’와의첫만남
의성향을이해한뒤에는배변훈련같이필수적인교육들도
버지는강아지키우는것에대해적극적이신반면,어머니는
키우는사람들에게물어보며열심히공부했다.하지만여전
곧잘알아듣고많이짖는성향도줄어들었다.하지만아직까
다소신중한입장이셨다.아무래도강아지를키우면서생기
히부족해서우여곡절이정말많았다.강아지밥은챙겨주면
우리집강아지‘두리’는올해로15살이된슈나우저노견이
불거리는끼는안죽었는지가족들이집을비웠을때부엌에
는여러잡일들과아직은어린동생들이걱정되셔서그러셨
서물그릇은밥먹을때만잠깐두고치워버리거나,한참뛰어
다.내가초등학생때우리집에온이후직장인이된지금까
둔막내의햄버거를한입에먹어버리거나신발장에놔둔가
던것같다.하지만강아지를정말키우고싶으셨는지아버지
다니며놀아야하는어린시절에장난감을하나만사주는등
지함께지낸친구이자,마음든든한동료이자,모셔야하는
족들신발뒤창을개껌처럼잘근잘근씹어먹는등자신만의
는몰래두리를데려오는작전을펼치셨고,그덕에우리집에
강아지의특성을이해하지못해서하게된실수가많았다.함
어르신이다.어린시절동물을여럿키워봤지만금방다른곳
즐거운한때를즐기기도했다.그래도한번혼을내면다시는
두리가찾아올수있었다.어머니도처음에는반대하는모습
께사는시간이길어지며두리에대한이해도가높아질수록
에입양가거나스스로탈출하는경우가많아서정을붙이고
그러지않기도하고함께있을때는말도잘듣기도해서사고
이셨지만,귀엽고어린모습의강아지였던두리를보고마음
강아지도사람처럼대해주는것이중요하다는생각을했다.
오랫동안함께산동물은두리가처음이다.두리도태어난지
를쳤을때는잠깐화가나지만금세금방누그러지고는했다.
의문을여셨는지,건강하게두리두리잘지내라고직접두리
부모님께서는두리를키우며다시애키우는느낌을받으셨
두세달정도뒤에우리집에온이후이사도가지않고계속
이렇게어린시절여러장난으로사고뭉치처럼지낸두리
라는이름까지지어주셨다.이렇게우리집에찾아온두리는
다고말씀하시기도했다.
같은집에서살고있으니,서로가서로에게처음인셈이다.
였지만4살이후부터는어느정도철이들어서함께사는데
이름그대로건강하고두리두리잘지내는착한강아지로지
사람이강아지에대해공부하듯,강아지도사람을공부한
하지만첫만남은그리호락호락하지는않았다.집에서동
큰문제는없었다.산책을나가서도주인말을잘듣고점잖게
내는것같았다.
다는느낌을받기도했다.처음우리집에온두리는아직어리
물을키우는것에대해부모님의견이갈렸기때문이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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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겨울호 vol. 49
검역본부동물사랑
진정한반려자,
노견과함께살기
글지현배
운영지원과
두리를알아가는시간
고몸도작아서귀여워보였지만성격은생각보다날카로워
enflenfl@korea.kr
서낯선사람을보고짖는건물론이고,나이어린막내를보
유튜브도없던시절,강아지를처음키우는우리가족은
고으르렁거리는날이많았다.하지만조금씩우리집가족들
강아지키우는방법에대한책을사서읽고주변에강아지를
‘두리’와의첫만남
의성향을이해한뒤에는배변훈련같이필수적인교육들도
버지는강아지키우는것에대해적극적이신반면,어머니는
키우는사람들에게물어보며열심히공부했다.하지만여전
곧잘알아듣고많이짖는성향도줄어들었다.하지만아직까
다소신중한입장이셨다.아무래도강아지를키우면서생기
히부족해서우여곡절이정말많았다.강아지밥은챙겨주면
우리집강아지‘두리’는올해로15살이된슈나우저노견이
불거리는끼는안죽었는지가족들이집을비웠을때부엌에
는여러잡일들과아직은어린동생들이걱정되셔서그러셨
서물그릇은밥먹을때만잠깐두고치워버리거나,한참뛰어
다.내가초등학생때우리집에온이후직장인이된지금까
둔막내의햄버거를한입에먹어버리거나신발장에놔둔가
던것같다.하지만강아지를정말키우고싶으셨는지아버지
다니며놀아야하는어린시절에장난감을하나만사주는등
지함께지낸친구이자,마음든든한동료이자,모셔야하는
족들신발뒤창을개껌처럼잘근잘근씹어먹는등자신만의
는몰래두리를데려오는작전을펼치셨고,그덕에우리집에
강아지의특성을이해하지못해서하게된실수가많았다.함
어르신이다.어린시절동물을여럿키워봤지만금방다른곳
즐거운한때를즐기기도했다.그래도한번혼을내면다시는
두리가찾아올수있었다.어머니도처음에는반대하는모습
께사는시간이길어지며두리에대한이해도가높아질수록
에입양가거나스스로탈출하는경우가많아서정을붙이고
그러지않기도하고함께있을때는말도잘듣기도해서사고
이셨지만,귀엽고어린모습의강아지였던두리를보고마음
강아지도사람처럼대해주는것이중요하다는생각을했다.
오랫동안함께산동물은두리가처음이다.두리도태어난지
를쳤을때는잠깐화가나지만금세금방누그러지고는했다.
의문을여셨는지,건강하게두리두리잘지내라고직접두리
부모님께서는두리를키우며다시애키우는느낌을받으셨
두세달정도뒤에우리집에온이후이사도가지않고계속
이렇게어린시절여러장난으로사고뭉치처럼지낸두리
라는이름까지지어주셨다.이렇게우리집에찾아온두리는
다고말씀하시기도했다.
같은집에서살고있으니,서로가서로에게처음인셈이다.
였지만4살이후부터는어느정도철이들어서함께사는데
이름그대로건강하고두리두리잘지내는착한강아지로지
사람이강아지에대해공부하듯,강아지도사람을공부한
하지만첫만남은그리호락호락하지는않았다.집에서동
큰문제는없었다.산책을나가서도주인말을잘듣고점잖게
내는것같았다.
다는느낌을받기도했다.처음우리집에온두리는아직어리
물을키우는것에대해부모님의견이갈렸기때문이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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