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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국가라고 할 수 있으나 돼지콜레라백신을 전면 중단한 상
책당국자의 질문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계획대
태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돼지콜레라가 완전히
로 박멸사업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 양돈업계와 방
박멸되었다고 공식화할 수 없는 입장이다. 해서 당분간은
역당국에 일본이 느닷없이 제시한 돼지고기 수입위생조건
국제수역사무국의 규약에 정한 위생조건을 그대로 요구하
은 우려했던 바가 현실로 나타난 한 예에 불과하다고 생각
기는 무리가 따르므로 돼지콜레라 백신 비접종돈의 돈육만
된다.
을 고집할 수 없을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발생지역 반경
이제 우리가 해야할 일은 무엇이며 어떻게 대처해야 이
10km 밖에 있는 양돈장에서 사육된 돼지와 발생지역
어려운 국면을 돌파할 수 있을까? 우리 나라 양돈산업에 돼
10km 이외 지역의 도축장에서 처리가공된 돼지고기이어
지고기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총 생산량의 16~17% 정
야 한다는 조건은 현재 우리 여건과 입장으로는 큰 부담이
도임으로 돼지고기 수출에 차질이 생기면 그 파장은 아주
되는 것은 사실이나 우리가 크게 반발할 입장이 못되리라
심각하게 돈가에 반영되게 되어 있다. 많은 양돈관계자들
고 전망된다.
은 대일수출이 중단되면 공급과잉, 국내 돈가의 폭락, 이로
인한 투매현상으로 양돈산업의 몰락이 우려되는 사태로 진
2. 우리도 돼지콜레라 박멸할 수 있다
전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이미 우리도 돼지콜레라 박멸을 2001년에 선언
우리 정부도 일본과 거의 같은 시기인 1997년 7
할 계획을 수행하고 있으므로 2km 그대로하
월부터 돼지콜레라 근절사업을 수행하기로 대
자, 아니 3km 정도로 하자는 등의 주장을
책은 수립하였으나 실행 예산부족, 양
펴는 것이 설득력을 가지기가 어렵다고
돈인들의 참여의식 결여 등이 점철되어
생각된다. 이것은 사정한다고 되는
1999년 1월 현재 돼지콜레라백신 접
것이 아니며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보
종율이 72.7% 수준이며 금년에 발생
면 쉽게 해답이 나오기 때문이기도
한 돼지콜레라의 발생건수 및 두수가
하다.
일본에서 최종발생보고가 있은 1992년
우리가 일본처럼 6년간 돼지콜레라가
이전 5년의 발생 건수와 두수(88~92
전혀 발생하지 않고 일부 지역에서 백신비접
년에 3건 115두 발생)보다도 많으니 우리보
종 선언을 한 시점에 돼지콜레라 발생국가의 돼지고
다도 일본이 앞서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
기를 아무 조건 없이 수입해도 좋다고 어느 누구가 감히 말
는 생각이 든다.
할 수 있겠는가?
아무조치 없이 이대로 한국 돼지고기 수입을 하다가는
일본이 과연 2001년까지 돼지콜레라를 박멸할 수 있을
자국의 돼지콜레라 박멸계획에 차질이 올 수도 있다고 판
까? 일본이 과연 돼지콜레라 발생국가의 돼지고기 수입금
단하고 이번 조치를 통보한 것으로 봐야할 것 같다. 일본에
지조치를 2001년부터 취할까? 이러한 의문은 최근 일본의
돼지고기를 가장 많이 수출하던 대만이 구제역 때문에 한
수입돈육 위생조건 제시로 말끔히 해소(?)되었다고 생각
점의 돈육도 수출하지 못하는 수모를 당한 것을 우리는 익
된다. 일찍이 이러한 사실을 예측하고 돼지콜레라 박멸대
히 알고 있다.
책을 수립하여 대비한 우리 방역당국의 안목이 있었기에 망
일본이 돼지콜레라 박멸을 선언하면 그 날부터 돼지콜
정이지 그런 대비가 없이 오늘에 임하였더라면 엄청난 혼
레라 발생국가로부터의 돈육수입을 금지하게 될 것이 불을
란이 야기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보듯이 분명함을 이번 수입돈육 위생조건 사건을 통하여 확
사실은 대책수립 당시 상당수 양돈인들이 반신반의하였
인한 셈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일본에 돈육을 수출하는 미
던 것이 사실이며 심지어 돼지콜레라가 발생하고 있는 대
국, 덴마크, 캐나다, 호주 등은 돼지콜레라 비발생국가들이
만이 일본에 가장 많이 돈육을 수출하지 않느냐는 어느 정
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수의과학검역정보?
제4호
4
책당국자의 질문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계획대
태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돼지콜레라가 완전히
로 박멸사업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 양돈업계와 방
박멸되었다고 공식화할 수 없는 입장이다. 해서 당분간은
역당국에 일본이 느닷없이 제시한 돼지고기 수입위생조건
국제수역사무국의 규약에 정한 위생조건을 그대로 요구하
은 우려했던 바가 현실로 나타난 한 예에 불과하다고 생각
기는 무리가 따르므로 돼지콜레라 백신 비접종돈의 돈육만
된다.
을 고집할 수 없을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발생지역 반경
이제 우리가 해야할 일은 무엇이며 어떻게 대처해야 이
10km 밖에 있는 양돈장에서 사육된 돼지와 발생지역
어려운 국면을 돌파할 수 있을까? 우리 나라 양돈산업에 돼
10km 이외 지역의 도축장에서 처리가공된 돼지고기이어
지고기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총 생산량의 16~17% 정
야 한다는 조건은 현재 우리 여건과 입장으로는 큰 부담이
도임으로 돼지고기 수출에 차질이 생기면 그 파장은 아주
되는 것은 사실이나 우리가 크게 반발할 입장이 못되리라
심각하게 돈가에 반영되게 되어 있다. 많은 양돈관계자들
고 전망된다.
은 대일수출이 중단되면 공급과잉, 국내 돈가의 폭락, 이로
인한 투매현상으로 양돈산업의 몰락이 우려되는 사태로 진
2. 우리도 돼지콜레라 박멸할 수 있다
전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이미 우리도 돼지콜레라 박멸을 2001년에 선언
우리 정부도 일본과 거의 같은 시기인 1997년 7
할 계획을 수행하고 있으므로 2km 그대로하
월부터 돼지콜레라 근절사업을 수행하기로 대
자, 아니 3km 정도로 하자는 등의 주장을
책은 수립하였으나 실행 예산부족, 양
펴는 것이 설득력을 가지기가 어렵다고
돈인들의 참여의식 결여 등이 점철되어
생각된다. 이것은 사정한다고 되는
1999년 1월 현재 돼지콜레라백신 접
것이 아니며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보
종율이 72.7% 수준이며 금년에 발생
면 쉽게 해답이 나오기 때문이기도
한 돼지콜레라의 발생건수 및 두수가
하다.
일본에서 최종발생보고가 있은 1992년
우리가 일본처럼 6년간 돼지콜레라가
이전 5년의 발생 건수와 두수(88~92
전혀 발생하지 않고 일부 지역에서 백신비접
년에 3건 115두 발생)보다도 많으니 우리보
종 선언을 한 시점에 돼지콜레라 발생국가의 돼지고
다도 일본이 앞서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
기를 아무 조건 없이 수입해도 좋다고 어느 누구가 감히 말
는 생각이 든다.
할 수 있겠는가?
아무조치 없이 이대로 한국 돼지고기 수입을 하다가는
일본이 과연 2001년까지 돼지콜레라를 박멸할 수 있을
자국의 돼지콜레라 박멸계획에 차질이 올 수도 있다고 판
까? 일본이 과연 돼지콜레라 발생국가의 돼지고기 수입금
단하고 이번 조치를 통보한 것으로 봐야할 것 같다. 일본에
지조치를 2001년부터 취할까? 이러한 의문은 최근 일본의
돼지고기를 가장 많이 수출하던 대만이 구제역 때문에 한
수입돈육 위생조건 제시로 말끔히 해소(?)되었다고 생각
점의 돈육도 수출하지 못하는 수모를 당한 것을 우리는 익
된다. 일찍이 이러한 사실을 예측하고 돼지콜레라 박멸대
히 알고 있다.
책을 수립하여 대비한 우리 방역당국의 안목이 있었기에 망
일본이 돼지콜레라 박멸을 선언하면 그 날부터 돼지콜
정이지 그런 대비가 없이 오늘에 임하였더라면 엄청난 혼
레라 발생국가로부터의 돈육수입을 금지하게 될 것이 불을
란이 야기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보듯이 분명함을 이번 수입돈육 위생조건 사건을 통하여 확
사실은 대책수립 당시 상당수 양돈인들이 반신반의하였
인한 셈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일본에 돈육을 수출하는 미
던 것이 사실이며 심지어 돼지콜레라가 발생하고 있는 대
국, 덴마크, 캐나다, 호주 등은 돼지콜레라 비발생국가들이
만이 일본에 가장 많이 돈육을 수출하지 않느냐는 어느 정
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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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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