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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Mongolia)에서의 구제역 발생 현황
대상으로 구제역 예찰을 실시한 결과, 전 두수에서 구제역 감염항체는 검출되지 않았다. 향후 몽골의 구제역 혈
청예찰은 구제역백신 비접종지역의 경우 감염항체와 백신항체간 감별이 불가능한 유럽산 진단키트를, 그리고
백신접종지역은 감염항체와 백신항체간 감별이 가능한 한국산 진단키트류를 사용하여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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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은 조방적 축산형태(방목)로 가축의 이동반경 (대부분 반경 30 km전후)이 넓고, 현장 수의사 인력이
절대 부족하기 때문에 구제역 예방책으로서 러시아산 구제역백신 접종정책을 추진하여 왔다. 그리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이 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2002년 발생이후 1년이상 동안 구제역 발생이 없었던 관계로
2003년 부터는 몽골에서의 구제역 백신접종 전략은 약간 수정되었다. 즉 최근 구제역발생지 주위는 년 1회,
그리고 몽-중 국경지역의 경우 년 2회 (6개월 간격)으로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는 정책으로 일부 변경되었다.
몽골 구제역 방역정책의 또 다른 흥미로운 점은 상기에서 밝힌 바와 같이 발생축군이라할지라도 임상적으
로 건강한 동거축은 살처분 정책을 실시하지 않고 긴급 백신접종정책을 실시하는 점이었다. 필자는 이러한 동
거축에 대한 백신접종 정책은 질병전파를 오히려 부추길 위험성과 보독동물(carrier)로서 잔존할 가능성이 있
음을 몽골 방역당국에 주지시킨 바 있다.
참고로, 몽골에서의 발생지역에서 외부지역으로의 이동은 소는 3년, 면양/산양은 1년간, 축산물은 1년간,
가죽 등과 같은 부산물은 6개월간 금지시키고 있다.
III. 결 론
몽골은 구제역 재발방지 및 인접 발생국들로부터 구제역 유입방지를 위하여 정부차원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
이고 있다. 그러나,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하여 몽골 방역당국의 구제역 진단, 예찰 및 추진상황의 평가 등의 일
련의 기술적 부분들을 향상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어, 한국 등과의 기술적 상호협력(지원)을 원하고 있다.
몽골 등 동북아시아 국가(지역)들에서의 구제역 발생 등은 최근 한국에서의 구제역 발생사례에서 보듯이
한국 축산업 보호 측면에서 위협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위험요소를 차단한다는 측면에서 이들 지역
국가들에 대한 기술지원은 필요한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지난해 10월 양국 농림부간 한-몽간 농업협정을
체결한 바가 있고, 이를 토대로 수의과학검역원은 구제역 등 주요 가축전염병 발생 정보 확보, 진단기술 협력지
원 등 양국 기관간의 기술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림 1. 최근 몽골에서의 구제역 발생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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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3월 제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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