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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두언
우리 축산물의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자
저는 우리 것만이 최고라고 고집하는 국수주의자는 아닙니다. 아니
오히려 국제화?개방화를 지향하는 편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소비자들은 아직도 축산물에 있어서만은 국산을 찾고
있으며 이러한 소비자의 욕구가 계속되는 한 우리나라의 축산은 발전을
기약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흔히 들어온‘신토불이’
라던가,
‘내고향
살리기’
의 차원을 넘어 근원도 알 수 없는 외국에서 수입된 축산물은
어딘가 불안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박 종 명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
이러한 소비자 정서를 충족시키기 위해 정부는『건강한 가축 →
수의학 박사
안전한 식품』
을 목표로 축산물처리?가공장은“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 H AC C P )”의 적용을 추진하여왔고, 농장에는“우수농장관리기준
(Good Agricu ltu re Pract ice, GA P )”
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우리나라
도축장 1 2 3개소가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H AC C P )을 적용하고 있고, 쇠고기 93%, 돼지고기
97% 그리고 닭고기의 9 3 %가 여기에서 처리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축산물 가공산업은
엄청난 발전을 하였고, 축산물의 위생수준도 크게 향상되었으나 유통만큼은 아직도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유통분야 만큼은 꼭“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
는 그레샴
법칙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축산식품의 유통관리에는 일반식품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위생관리가 필요합니다.
축산식품의 높은 영양성은 유해한 미생물에게도 훌륭한 영양이 되며 변질?부패가 빠른 특징
이 있습니다. 더욱이 이러한 변화가 육안적으로 확인될 때에는 이미 식품으로서의 가치를
상실한 경우가 많으므로 규정된 운반, 저장, 판매관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축산식품의
유통?판매에서 특별히 강조되어야 할 것은 냉장유통체계( C old Chain Sys t em )의 확립
입니다. 국내산 축산물은 도축단계에서 위생적으로 처리된 도체를 냉장 숙성육으로 신속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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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과학검역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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