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50페이지

4페이지 본문시작

수의과학검역원정보지
마음을 굳히고 만약 현지에서 입산 통제가 될 경우 성삼재-노고단 예비코스로 돌리기로 하는 등등....
제기랄 안양 한번 벗어나기가 이렇게 어려운 것인지........
빗속에 천왕봉을 향해 출발! 직원여러분 고맙습니다.
출발 전 우리원내로 들어오던 버스가 정문 기둥에 받쳐 유리 2장이 깨지는 해프닝이 발생하였다.
이거 혹시 불길한 징조는 아닌가 싶었으나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드는데 용기를 얻어 밤 11시 드디어
출발을 감행하였다.
1호차에 탄 직원들에게 안내를 하고 눈을 붙이라고 하고선 눈을 감아보았지만『비가 오지 말아야 할
텐데...』
하는 생각때문인지 영 잠이 오지를 않는다. 버스가 산청에 막 들어서는데 운전석 앞 유리창의
와이퍼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아하! 기어코 우려하던 상황이 발생하는 것 같아 눈길이 와이퍼에서
떨어지지가 않는다. 와이퍼는 짓궂게도 계속 좌우로 왔다 갔다 하고 있고... 중산리 주차장에 도착하여
해장국으로 요기를 하고 있는데 이제는 비 소리까지 후드득 거리는 게 아무래도 심상치 않다. 걱정이
되어 밥은 먹는 둥 마는 둥 하고 안내소로 뛰어가 물어보니 이정도로는 입산 통제는 안 된다고 한다.
그러면 GO다. 모두 주차장 공터로 모이라고 소리를 질러 댔다. 원장님 말씀을 듣고, 스트레칭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우의로 완전무장하고 원래 B코스 지망자들로 구성된 6팀, 5팀 순으로 천왕봉을 향해
출발할 것을 명하였다.
비가 내리는데 강행이 왠 말이냐며 항의하는 사람들이 있을 줄 알았는데 모두들 순순히 따라준다.
순간 가슴속에서 무언가 울컥 치밀어 오르는 느낌이다. 검역원에 와서 직원들이 이렇게 고맙게 느껴
지기는 처음인 것 같다. 마음속으로 제발 비가 많이만 내리지 말아 달라고 중얼거리며 대열 중간쯤에
슬며시 끼여 들었다.
역시 검역원 여성 사무관들은 달랐다.
올라갈수록 빗방울이 거세지는 것 같다 그래도 누구하나 불평을 하지 않고 열심히들 오른다.
뒤를 돌아보니 헤드랜턴 불빛이 일렬로 길게 늘어 선 게 장관이다. 아직 법계사도 못 왔는데 장모,
김모 지원장과 우모씨 등 몇 사람이 대열에서 옆으로 비켜선다. 법계사 밑에 다다르니 주위가 조금씩
훤해지기 시작하였으나 비는 계속해서 내리고 있었다. 법계사까지는 팀별로 대열을 잘 지어 올라
왔는데 법계사부터는 비 때문인지 대열이 흐트러지기 시작하였다. 개선문 밑에 이르니 박재현 지원장님의
서울지원 여성 사무관들을 독려하는 목소리가 들려오고, 여전히 시야는 비에 가리고.... 여성사무관들에게
생고생을 시켜드리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든다.
5

4페이지 본문끝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상단메뉴 바로가기 단축키안내 : 이전페이지는 좌측방향키, 다음페이지는 우측방향키, 첫페이지는 상단방향키, 마지막페이지는 하단방향키, 좌측확대축소는 insert키, 우측확대축소는 delete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