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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을 마련하였고 수출입 업계의 검역물을 신속하고 철저한 검역업무 수행으로 원가를
절감시켜 국제경쟁력을 배양하기 위하여 추진된 부두직통관제도가 실시됨에 따라
대통령령 제13694호(1992.7.9)에 의거 부산지소 자성대 및 신선대 출장소가 설치
되었다. 또 동물검역의 국제화에 대비하여 동물검역 기능강화의 일환으로 대통령령
제144432호(1994.12.23)로 위생검사과와 6개출장소(청주, 이천, 마산, 대구, 광주,
천안)가 신설되었고 2007년 12월 출장소가 사무소로 되고 수도권의 동축산물 검역에
만전을 기하기 위하여 중부지원이 신설되었다.
이렇듯 ?1909년 수출우 검역소?를 시작으로 수출입 동물 및 축산물의 검역?검사를
담당하던 국립동물검역소와 ?1911년 우역혈청제조소?를 시작으로 수의과학기술개발
및 연구업무를 담당하던 수의과학연구소가 1998년 8월 통합하여 국립수의과학
검역원이 발족하여, 현재의 검역원은 3부 19과 6지원 12개 사무소의 국제적 검역
기관으로 성장 발전하여 왔다.
4. 시대별 검역상황
가. 태동기(식민기, 1909~8.15 해방이전)
수출우 검역소 설립(1909.7.10)후 다음해 한일합방(1910)으로 말미암아 해방을
맞이하기 전까지 일제시대의 검역은 사실상 일본인들에 의해 실시되어 왔다. 일본은
한우를 강제 이출하기 위하여 검역기구를 점차 확대하여 인천, 성진, 원산, 진남포,
포항 등지에 설치하였다
일제시대의 이출우 검역요령은 일본 국내에서도 관심의 대상인 우역, 탄저, 기종저,
유행성 아구창, 비저 및 피저, 돼지콜레라, 돼지라사역 및 광견병이 주 검사 대상
이었으며 검역방법으로는 계류검역, 임상검사, 수송선박의 소독 등으로 실시하고
검역중 병우는 격리, 박살, 기타 필요한 조치와 병우의 사체 또는 오염물건은 소각
이나 소독을 실시하였다.
나. 침체기(1945.8.15 해방이후~1960)
이 당시의 국립동물검역소의 기능과 업무는 유명무실한 상태였으며 미군정
하에서도 명맥만 유지해 오다가 1947년에 이르러 해방 후 처음으로 일본에서 100두의
개량마가 50두씩 2회에 걸쳐 수입되어 가축위생연구소(당시 부산 소재)의 협조를
얻어 검역을 마쳤을 뿐 그 외에는 휴대용 애완동물과 약간의 소가축이 있었다.
6.25 동란으로 여러 우방국과 유엔 한국재건 위원단, 종교 및 농민단체들로부터
젖소, 육우, 종돈, 유산양, 면양, 토끼, 닭, 종란 등의 무상지원으로 1952년에는 세계
기독교 봉사회에서 종돈 100두, 유산양 90두 등을 보내왔다는 기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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