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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장에서는 “수역예방령(1915)”과 “가축전염병예방령(1930)”에서 지정한 우
역, 탄저, 기종저, 비저, 유행성아구창(구제역), 돈호열자, 돈라사역, 광견병, 우
폐역, 계역을 질병의 특성과 지리적 분포에 근거해 국경형 질병, 토착형 질병,
유입형 질병으로 분류하여 정리하려고 한다. 국경형 질병은 우역, 구제역, 우폐
역으로 중국과 한반도, 일본 사이의 국경을 넘어 전파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
다. 그래서 국경검역, 국경 지역의 면역대 형성이 주요 방역 대책이 되었다. 토
착형 질병은 탄저와 기종저 그리고 광견병으로 오랜 기간 발생해 온 질병으로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방역을 위해서는 지역을 중심으로 예방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했다. 유입형 질병은 축산에서 품종 개량을 위해 수입한 가축
을 통해 유입되어 온 가축 질병으로 돼지열병(돈콜레라)와 돈단독, 계역(뉴캐슬,
가금콜레라 등)의 질병으로 개량종이 배포된 지역을 중심으로 다발하게 된
표 1. 일제강점기 지역별 소, 돼지 및 닭의 사육 규모 변화(천명선, 2019. p60:표1)
축종
소
돼지
닭
*
**
연도
1909
1941
1909
1941
1909
1941
경기도
63,075
128,536
41,780
?58,246
177,763
556,247
충청북도
17,030
?72,599
12,554
?58,706
183,811
145,160
충청남도
19,874
?77,204
33,060
?70,269
142,650
307,014
전라북도
18,492
69,472
31,216
80,986
110,600
270,516
전라남도
35,398
147,393
79,701
218,475
171,817
804,707
경상북도
77,517
196,674
27,042
?80,225
311,508
456,039
경상남도
64,974
170,225
22,329
?97,896
122,309
326,488
황해도
49,988
143,125
77,835
121,480
301,737
750,551
평안남도
59,598
125,791
40,924
109,453
168,897
639,920
평안북도
39,321
184,793
48,724
163,850
264,931
843,476
강원도
67,515
198,188
58,224
?76,923
280,439
410,827
함경남도
83,661
157,727
73,369
107,582
188,519
433,830
함경북도
31,699
?82,817
29,670
?82,951
?36,443
240,217
합계
628,142
1,754,544
576,428
1,327,042
2,461,424
6,184,992
*
자료: 1909년: 조선총독부 관보 제86호(1910.12.10.), 44.
**
자료:1941년: 조선총독부농림국 축산 통계(1943), 95.
I. 일제강점기 가축전염병 정책의 변화 ―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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