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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5. 용역연구 연구보고서
내면 본사(本司) 이하 여러 관원이 즉시 대감(臺監)의 개좌(開坐)를 청하여 입회하에 봉상(捧上)
한 것의 색깔과 크기를 일일이 세밀하게 살핍니다. 만약 색깔이 좋지 못하다거나 치수가 부족
하면 모두 점을 찍어 물리치니, 불결한 폐단은 없을 듯합니다. 지금 연신의 계사를 들으니,
‘작년에 폐사(斃死)한 소의 고기로 포를 만들어 방납(防納)한 때부터 이렇게 불결하게 되었
다.’ 하였는데, 이것은 참으로 그럴 수도 있기는 하나 억측으로 헤아리는 것도 곤란합니다. 각
관사에서 방납한 일과 폐사한 고기로 포를 만드는 간악한 술수에 대해 본 봉상시에서는 진위
를 다시 자세히 살필 길이 없습니다. 황공하오나 감히 아룁니다.”
하니, 전교하기를,
.....(중략).....더구나 지금은 국가가 천고에 없는 변고를 당하여 우포를 사용하고자 하면 소를 이
미 얻을 수 없고 노루와 사슴을 사용하고자 하면 잡육(雜肉)을 섞어 써야 하는 폐단을 끝내 막
을 수 없습니다. 위로 주공(周公)이 예를 제정한 본의에 근거하고 아래로 양사가 탑전에서 청
한 것을 채택하여 우선 소를 길러 번식할 동안만 말린 꿩을 대신 쓰되, 단건치(單乾雉)는 보기
에 얄팍하고 합건치(合乾雉)는 고기가 지나치게 두꺼워서 오래 보관하기 어려울 듯합니다. ....
(후략)...- 《예조등록》에 나온다. -“
종묘의궤 제4책, 1638
종묘의 제도와 의식절차, 관련 행사 등을 그림과 함께 기록한 종합적 정리서로서, 1706년 종묘
서에서 편찬한 의궤를 번역한 것
■ 명재유고 제45권, 1670
七月。又拜賑恤廳堂上。辭不許。乃上箚。請勿徵稅陳田。又言牛疫熾發。而屠宰無數。飢民無
牛。何以耕作。"7월에 또 진휼청 당상에 제수되었는데 사직하였으나 허락받지 못하였다. 이에
상차하여 묵정밭에 대해 징세하지 말기를 청하였다. 또 아뢰기를,
“우역(牛疫)이 크게 성한 데다 도살하는 소는 셀 수 없이 많아서 굶주린 백성은 소가 없으니
어떻게 경작하겠습니까. 경중과 외방에 속히 푸줏간을 폐지하게 하소서.”
하니, 상이 즉시 명하여 시행하도록 하였다.“
명재유고 제45권, 1670
조선 중기 성리학자이자 소론의 영수였던 명재 윤증(尹拯 1629~1714)의 문집
■ 백호전서 제20권, 1672
원문 [그림파일]
백호전서 제 20권 행장 "이제 봄날이 비로소 화창해지고 토맥(土脈)이 막 열리어, 쟁기 수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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