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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5. 용역연구 연구보고서
모(訓謨)와 공열(功烈) 중에서 큰 것을 취하여 기록해서 후세 사왕(嗣王)이 법으로 삼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국조(國朝)의 고사나 제도에 대하여 상고하는 사료로서 가치가 높다.
■ 동사록(東?錄), 1682
是夜釜山小童家書。自倭館送來。如聞隔世之報。而無訓導之書。不勝落莫。惟聞嶺南牛疫大熾之
報矣。余供有鯉魚八尾。分送護行首倭等處。
이날 밤 부산에 있는 소동(小童)이 가서(家書)를 왜관으로부터 받아가지고 왔다. 오랜만에 듣는
소식이라 매우 반가웠지만 훈도(訓導)의 서신이 없어서 못내 서운하였다. 영남지방에 우역(牛
疫)이 크게 창궐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내 몫으로 잉어[鯉魚] 8마리가 보내져 왔기에 호행
(護行)하는 수석왜인에게 나누어 보냈다.
동사록(東?錄), 1682 晴。留倭京。맑음. 왜경[京都]에 유숙하였다.
이 책은 인조(仁祖) 2년(1624) 8월 20일부터 다음해(1625) 3월 26일 사이에 통신사(通信使) 일행
이 일본에 갔다 돌아온 일기로서, 일본에서 보고 들은 것을 소상히 기록하였으니, 그때에 회답
부사(回答副使)로 갔던 강홍중(姜弘重)의 수기(手記)
■ 약천연보 제4권, 1685
원문 [그림파일]
공이 연경(燕京)에 사신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통역관과 봉황성(鳳凰城) 사람들이 “모두 서북
지역에 우역(牛疫)이 번진다 하므로 개시(開市)를 정지할 것을 청해야 한다.”라고 말하였다. 그
리하여 공이 압록강을 건너갈 적에 장계로 보고하니, 조정에서 이를 따랐다. 청나라 사람들이
사신에게 뇌물을 요구하였으나 그 뜻을 만족시켜 주지 못하자, 청나라 사람들은 마침내 규례가
되었다고 핑계 대면서 질책하는 말을 하였다. 8월에 공이 인혐(引嫌)하여 차자를 올리고 인하
여 정사(呈辭)를 올리자, 9월에 상이 세 차례 승지를 보내어 위로하고 권면하였다. 10월에 공이
스무 번째 정사를 올리자, 상이 승정원에 명하여 전임 대신 중에 정사를 가장 많이 올린 자를
상고하게 하였는데, 승정원에서 쉰 번 올린 자가 있다고 아뢰었다. 이달에 공이 서른한 번째
정사를 올리자, 상은 마침내 해임을 허락하였다가 11월에 다시 제수하였다.
약천연보 제4권, 1685
약천(藥泉) 남구만(南九萬)은 붕당정치의 전성기였던 효종(孝宗), 현종(顯宗), 숙종(肅宗)에 걸친
삼조(三朝)의 대신으로 정치, 경제, 군사, 의례 등 국정 전반에 걸쳐 많은 영향을 끼친 경세가
(經世家)이자 문장가에 대한 연보
■ 연려실기술 별집 제13권, 1686
www.qi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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