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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2. The clinical signs of African swine fever in pigs; Diarrhea(left),
Cyanosis(middle, right).
아급성형의 경우 급성보다는 병증이 다소 약하며 치사율도 30%∼70%로 낮아지고, 폐사되는 경우
도 급성보다는 느려서 대개 감염 후 15일에서 45일 정도에 폐사한다. 임신돈의 경우 마찬가지로 유
산된다. 만성형의 경우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나 병증은 약하며, 주로 체중 감소, 호흡기증
상, 피부 괴사 또는 궤양, 관절염 등이 나타나며 병증의 경과기간도 수개월이상 진행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경우, 일반 돼지열병(classic swine fever)와 임상증상이 비슷하며, 진단이 되
기 전에 질병을 다른 곳으로 전파할 수 있고 또한 항체 반응이 확인되기 전에 바이러스의 증폭이 많
이 이루어져 돼지가 사망하기 때문에 출혈성 증상이 있을 경우, 여러 방법을 이용한 확진이 이루어
져야 한다. 현재 알려진 진단법으로는 세포 내의 바이러스 분리법이 가장 진단의 표준으로써 알려져
있지만, 감염된 바이러스와 primary 세포 배양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중합효소 연쇄 반응을 이
용한 바이러스 DNA의 검출이 가장 정확한 방법으로 알려져 있고, 또한 여러 상품으로 개발된
ELISA kit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Haines et al., 2013).
국내에서는 아직 발병사례가 없고, 수의과학검역원에서 1999년부터 실시한 예찰결과를 보면 검사
한 전 두수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항체가 존재하지 않았으며, 2001년 10월까지 이 질병을 매개하는
물렁진드기류 존재여부 검사에서도 물렁진드기류가 관찰되지 않았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동아시아 및 호주 지역에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한
적이 없다. 아시아 지역에서 우리나라와 뉴질랜드, 호주 및 일본의 경우 양돈업과 생축 수입 및 음식
물 찌꺼기에 대한 위생관리가 효율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유입 가능성은 다
른 아시아권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역학전문가들에 의하면 불법적으
로 수입된 동물 부산물의 사료로의 공급이 아프리카 돼지열병 또는 구제역, 돼지열병 등의 유입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의 경우 현재까지는 발생이 없었으나 이 지역 국가들에서 양돈업의 중요성과 돼지
고기의 소비량 등을 고려할 때 아프리카 돼지열병 유입 발생 시 엄청난 손실이 우려되고 있다. 중국
의 경우도 세계 돼지 사육 두수의 50% 가까이를 보유하고 있으며 사육두수는 지금도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상당한 돼지를 사육하고 있으나 영세하여 주로 자
가소비나 지역사회 내에서 소비되고 있다. 그리고 아시아의 많은 지역에서 방목형 사육형태를 갖고
있어 질병 예방 및 방역이 쉽지 않은 특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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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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