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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평가를 위한 정량평가법 소개 - R을 이용한 이론과 실습
이 그림은 두가지 검사의 정확도를 비교하거나 가양성 혹은 가음성결과의 상대적 비용을
추정하는 기준점 선택에 유용하게 사용된다. 진단검사를 비교할 목적으로 kappa 통계량을
이용하는 것은 잘못인데 그 이유는 이 통계량은 유병률에 의존성 (dependence)을 보이며
특히 민감도와 특이도가 50% 이상인 경우 우연에 의한 일치도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Jacobson, 1998). ROC 곡선상에서 최적의 기준점을 선택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변형된 ROC 곡선을 작성하기도 한다. 즉 ROC 곡선상의 각 기준점에 대하여
민감도와 특이도 곡선을 추가하는 것이다.
5.3.2.3감염되지않은동물에대한검사
두 번째 방법은 감염되지 않은 참조동물의 시료를 검사한 결과의 도수분포에 대하여
+2SD(표준편차) 혹은 +3SD에 근거하여 기준점을 설정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진담검사의
특이도는 제시해주지만 민감도는 제시해주지 못한다. 정규분포 가정하에서 기준점을
측정치의 평균 ?2SD로 선택하는 경우 특이도의 기댓값은 97.5%가 된다. 그러나 많은
검사에서 측정치는 정규분포가 아닌 왜곡된 분포를 보이기 때문에 특이도의 추정치가
정확하지 못한 문제가 발생한다. 또한 감염된 동물의 결과는 정규분포를 따르는 경우가
많은 반면 비감염군의 동물은 흔히 평균이 낮기 때문에 양성왜곡 분포가 나타나며 이는
가양성결과의 비율이 높아지는 결과가 된다.
이러한 문제점의 대안으로 99 퍼센타일을 사용할 수 있다. 이 방법은 자료분포의 정규성
만족 여부에 따른 문제가 없지만 민감도를 계산하지 못하는 문제는 여전히 남는다. 따라서
이 방법은 민감도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특이도가 매우 중요시 되는 상황 이를테면
가양성결과를 배제하기 위하여 확진검사를 사용하는 경우에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다.
5.3.2.4참조동물이없는경우
세 번째 방법은 감염여부가 알려진 충분한 수의 참조시료를 얻는 것이 불가능하거나
참조시료가 대상 모집단에서 얻어진 것이 아닐 경우에 적용하는 방법이다. 이는 개별
동물의 진정한 감염상태를 알지 못하는 대상 모집단 (target population)에서 토착성으로
감염되어 있는 동물로부터 무작위로 시료를 얻어 분석한 자료에 근거하는 방법으로 내적
기준점 (intrinsic cut-off)을 제시해 준다 (Greiner 등, 1994). 즉 검사결과가 이봉형
(bimodal)으로 양성과 음성결과를 명확히 구분해준다면 시각적인 평가만으로도 기준점을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분명한 이봉형의 결과를 얻는 것은 드물기 때문에 analysis of
mixture distribution과 같은 통계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Greiner 등,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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