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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landPlantQuarantineAgency
검역본부에 바란다
지식과능력을겸비한과학기술인,
급속히 가중됐다. 미국 소의 BSE 발견에 따른
만큼 출간 전까지 여러 반대에 부딪쳤다. 그럼에도
수입검역 중단은 축산물 안전성에 대한 불신과
검역본부와 정부에 대한 신뢰, 안전 축산물에 대한
국민에게신뢰받는검역본부를향해!
혼란을 야기했다. 이러한 상황들이 마치 검역본부의
국민의 이해 제고를 위해 출간을 강행했다. 바쁜
잘못으로 발생한 것 같아 최고 책임자로서 국민께
일정에도 저술에 참여한 연구원들에게 이 자리를
송구한마음뿐이었다.다행히정부와축산농가,관련
빌려감사인사를전하고싶다.
단체의 협조와 더불어 검역본부 직원들의 헌신적인
전문성을바탕으로지속가능한검역체계구축
노력으로 HPAI를 조기에 종식시켰고, BSE 국내
유입방지및축산물소비촉진을도모할수있었다.
검역본부는 동물 질병을 기본으로 하는 전문기관
우리업무에연습과실수는없다
으로서 동물질병에 대한 전문지식과 능력이 필수다.
농장에서식탁까지(FarmtoTable)
시간이 흐르고 나이가 들수록 세상이 참 빨리 변한
그중에서도 연구직 직원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싶다.
안전성확보
다는 걸 실감한다. 그야말로 어제가 ‘옛날’ 같다.
진화생물학자최재천교수는“모든축종은진화한다.
필자는 2003년 3월 국립수의과학검역원 3대
검역본부의 기본 임무는 가축방역과 축산물의
진화를 멈춘 축종은 멈춘 것이 아니라 바로 퇴보
원장에 임용됐다. 취임식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안전성 확보다. 필자는 검역본부의 최대 보람을
한다”고 했다. 수의학문도 마찬가지다. 다른 학문이
퇴임한 지 17년이 흘렀다. 그 세월 동안 국립
‘건강한 동물→안전한 식품→건강한 인류’의
모두 발전하는데 우리만 멈춘다면, 수의학문은
수의과학검역원도 크고 작은 변화를 겪었다. 국립
구현이라 믿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 건강한
그대로퇴보할수밖에없다.
수의과학검역원에서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를 거쳐
동물로부터 안전한 축산식품이 생산되고, 안전한
지금은 관련 학문과의 융합 시대다. 질병 치료와
지금의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로 기구를
식품을 통해 인류의 건강한 삶이 지속될 수 있기
생명 구제는 의학으로 대변되고, 의학은 기술
개편하고, 김천혁신도시로 청사를 이전한 것이 가장
때문이다. 가축방역의 기본은 해외로부터 질병
발전에 의한 공학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최근
큰변화일테다.하지만검역본부고유의역할과기본
유입을 원천 차단하는 동물검역이다. 더욱 철저한
코로나19 검역과 방역에 발열 체크기를 비롯한 산소
임무는달라지지않았다.시대의변화에발맞춰관련
동물검역을 위해선 세계 각국의 가축질병 정보를
포화도 측정기, 전자 체온계, 진단키트 등이 광범위
업무가추가되고있을뿐이다.
사전에 파악해 국경검역 및 방역대책을 강구해야
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는 동식물 검역과 방역에도
검역본부의 기본 역할은 해외 가축전염병과 식물
한다. 이미 국내에 질병이 발생했다면 차단 방역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의공학제품 개발은 관련
병해충 유입을 차단해 국민 건강을 증진하고, 우리
통한 발 빠른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조류
학문과의융합및협조로충분히가능할것이다.
나라 농·축산업을 보호하는 국가표준검역·방역·
인플루엔자(AI), 구제역(FMD), 돼지열병에 이어
우리는 동식물의 질병을 다루는 과학기술인이다.
방제 전문기관이다. 국민건강과 직결된 만큼 우리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까지 발생하면서 국경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에 뒤처지지 않는 것은 물론
업무는 연습이 없을뿐더러 작은 실수도 용납
검역의중요성이더욱커졌다.
기술을선도하는전문가가돼야한다.여러분이언제
하지않는다.원장으로재직당시전직원에게‘기본에
우리가 가축질병으로부터 좀 더 자유롭기 위해선
어디서 일하든 전문가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길
충실한 직무 수행’과 ‘책임 완수’를 거듭 강조한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우선 관련 질병을 정확히
바란다. 산업계를 이끌어가는 최고의 전문가 집단,
이유다.
알고 완벽한 방역태세를 갖춰야 한다. 동물질병에
혁신적인 검역체계를 갖춘 신뢰받는 검역본부로
그럼에도 방역의 벽을 뒤흔든 위기의 순간들이
대한 국민의 이해도 제고에도 힘써야 한다. 이에
자리매김하길기대한다.
있었다. 취임 열흘 만에 맞닥뜨린 돼지열병(돼지
검역본부는 2003년 『가축전염병편람』을 발간한 바
콜레라)과 국내 최초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
있다. 127종 동물원성 질병에 대한 정의, 병원체,
2022년9월
박종명 원장은 농촌진흥청 가축위생연구소와 연구관리국을 거쳐 국립수의과학
검역원 3대 원장(2003.3.~2005.3.), 한국동물약품기술연구원 원장(2005.11.~
인플루엔자(HPAI) 그리고 일명 광우병이라 불리는
전염경로, 발생과 증상, 진단, 치료, 예방, 인체에
국립수의과학검역원3대원장
2021.5.)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축산식품중 잔류물질 검사법』,역서로 『가축사양
소해면상뇌증(BSE)이그것이다.당시HPAI발생으로
미치는 영향 등을 검역본부 전문가들이 저술한
과식품안전(FAO)』,『수의공중보건의미래동향(WHO)』,공저로『가축전염병편람』,
『한국동물약품50년사』등이있다.
닭고기 소비가 위축돼 국내 양축농가의 어려움이
책이다. 시간과 노력이 뒷받침돼야 진행이 가능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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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본부에 바란다
지식과능력을겸비한과학기술인,
급속히 가중됐다. 미국 소의 BSE 발견에 따른
만큼 출간 전까지 여러 반대에 부딪쳤다. 그럼에도
수입검역 중단은 축산물 안전성에 대한 불신과
검역본부와 정부에 대한 신뢰, 안전 축산물에 대한
국민에게신뢰받는검역본부를향해!
혼란을 야기했다. 이러한 상황들이 마치 검역본부의
국민의 이해 제고를 위해 출간을 강행했다. 바쁜
잘못으로 발생한 것 같아 최고 책임자로서 국민께
일정에도 저술에 참여한 연구원들에게 이 자리를
송구한마음뿐이었다.다행히정부와축산농가,관련
빌려감사인사를전하고싶다.
단체의 협조와 더불어 검역본부 직원들의 헌신적인
전문성을바탕으로지속가능한검역체계구축
노력으로 HPAI를 조기에 종식시켰고, BSE 국내
유입방지및축산물소비촉진을도모할수있었다.
검역본부는 동물 질병을 기본으로 하는 전문기관
우리업무에연습과실수는없다
으로서 동물질병에 대한 전문지식과 능력이 필수다.
농장에서식탁까지(FarmtoTable)
시간이 흐르고 나이가 들수록 세상이 참 빨리 변한
그중에서도 연구직 직원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싶다.
안전성확보
다는 걸 실감한다. 그야말로 어제가 ‘옛날’ 같다.
진화생물학자최재천교수는“모든축종은진화한다.
필자는 2003년 3월 국립수의과학검역원 3대
검역본부의 기본 임무는 가축방역과 축산물의
진화를 멈춘 축종은 멈춘 것이 아니라 바로 퇴보
원장에 임용됐다. 취임식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안전성 확보다. 필자는 검역본부의 최대 보람을
한다”고 했다. 수의학문도 마찬가지다. 다른 학문이
퇴임한 지 17년이 흘렀다. 그 세월 동안 국립
‘건강한 동물→안전한 식품→건강한 인류’의
모두 발전하는데 우리만 멈춘다면, 수의학문은
수의과학검역원도 크고 작은 변화를 겪었다. 국립
구현이라 믿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 건강한
그대로퇴보할수밖에없다.
수의과학검역원에서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를 거쳐
동물로부터 안전한 축산식품이 생산되고, 안전한
지금은 관련 학문과의 융합 시대다. 질병 치료와
지금의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로 기구를
식품을 통해 인류의 건강한 삶이 지속될 수 있기
생명 구제는 의학으로 대변되고, 의학은 기술
개편하고, 김천혁신도시로 청사를 이전한 것이 가장
때문이다. 가축방역의 기본은 해외로부터 질병
발전에 의한 공학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최근
큰변화일테다.하지만검역본부고유의역할과기본
유입을 원천 차단하는 동물검역이다. 더욱 철저한
코로나19 검역과 방역에 발열 체크기를 비롯한 산소
임무는달라지지않았다.시대의변화에발맞춰관련
동물검역을 위해선 세계 각국의 가축질병 정보를
포화도 측정기, 전자 체온계, 진단키트 등이 광범위
업무가추가되고있을뿐이다.
사전에 파악해 국경검역 및 방역대책을 강구해야
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는 동식물 검역과 방역에도
검역본부의 기본 역할은 해외 가축전염병과 식물
한다. 이미 국내에 질병이 발생했다면 차단 방역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의공학제품 개발은 관련
병해충 유입을 차단해 국민 건강을 증진하고, 우리
통한 발 빠른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조류
학문과의융합및협조로충분히가능할것이다.
나라 농·축산업을 보호하는 국가표준검역·방역·
인플루엔자(AI), 구제역(FMD), 돼지열병에 이어
우리는 동식물의 질병을 다루는 과학기술인이다.
방제 전문기관이다. 국민건강과 직결된 만큼 우리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까지 발생하면서 국경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에 뒤처지지 않는 것은 물론
업무는 연습이 없을뿐더러 작은 실수도 용납
검역의중요성이더욱커졌다.
기술을선도하는전문가가돼야한다.여러분이언제
하지않는다.원장으로재직당시전직원에게‘기본에
우리가 가축질병으로부터 좀 더 자유롭기 위해선
어디서 일하든 전문가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길
충실한 직무 수행’과 ‘책임 완수’를 거듭 강조한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우선 관련 질병을 정확히
바란다. 산업계를 이끌어가는 최고의 전문가 집단,
이유다.
알고 완벽한 방역태세를 갖춰야 한다. 동물질병에
혁신적인 검역체계를 갖춘 신뢰받는 검역본부로
그럼에도 방역의 벽을 뒤흔든 위기의 순간들이
대한 국민의 이해도 제고에도 힘써야 한다. 이에
자리매김하길기대한다.
있었다. 취임 열흘 만에 맞닥뜨린 돼지열병(돼지
검역본부는 2003년 『가축전염병편람』을 발간한 바
콜레라)과 국내 최초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
있다. 127종 동물원성 질병에 대한 정의, 병원체,
2022년9월
박종명 원장은 농촌진흥청 가축위생연구소와 연구관리국을 거쳐 국립수의과학
검역원 3대 원장(2003.3.~2005.3.), 한국동물약품기술연구원 원장(2005.11.~
인플루엔자(HPAI) 그리고 일명 광우병이라 불리는
전염경로, 발생과 증상, 진단, 치료, 예방, 인체에
국립수의과학검역원3대원장
2021.5.)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축산식품중 잔류물질 검사법』,역서로 『가축사양
소해면상뇌증(BSE)이그것이다.당시HPAI발생으로
미치는 영향 등을 검역본부 전문가들이 저술한
과식품안전(FAO)』,『수의공중보건의미래동향(WHO)』,공저로『가축전염병편람』,
『한국동물약품50년사』등이있다.
닭고기 소비가 위축돼 국내 양축농가의 어려움이
책이다. 시간과 노력이 뒷받침돼야 진행이 가능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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