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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간 사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국가 간 무역량의 확대와 범세계적인 기후변화로
인해 증가하는 해외 병해충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여 우리나라의 자연생태계
와 농업환경을 보호하고 나아가 국민을 안전하고 풍요롭게 하는 것을 목표
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 식물검역분야에 있어서는 수입 식물류의 여러 환경변화에 따라
국경검역에서 발견되는 해충의 종류도 과거와 달리 많이 증가하고 다양화
되고 있으며, 특히 곤충(해충)의 종류도 딱정벌레목이 검역과정에서 25%
이상 검출되고 있습니다. 딱정벌레목은 세계적으로 많은 다양성을 지닌 곤
충 분류군 중의 하나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약 40만종이 기록되어 있습니
다.
그 중에서도 소나무재선충병을 매개하는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
소 그리고 참나무시들음병을 매개하는 광릉긴나무좀 등은 모두 딱정벌레
목에 속하는 해충으로 해마다 산림에 막대한 피해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검역
현장에서 딱정벌레목은 검출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중요도 또한 매우 높아
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과거 일선 검역현장에서는 2002년부터 2007년까지 매년 몇 개의 과(科)
를 추가하여 제작된 “검역해충 분류동정 도해집(딱정벌레目)”을 동정 자료
집으로 활용하고 있었고, 그 후에 해마다 검출되는 해충의 종류가 증가하여
이를 반영한 도해 검색집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개년 동안 총 43개 과에 대한 자료를 정리하여 총 4년간 동
정도해집을 연차적으로 발간하였으며, 이 결과물을 종합하여 “검역 딱정벌
레 도감”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본 책자가 검역관련 딱정벌레목 종 동정
에 있어 업무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제고시켜 주리라 믿습니다.
앞으로 이 책자가 우리 검역본부 직원들의 국경검역과 병해충 예찰 업무
뿐만 아니라 관련 분야에 계신 연구자분들께도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끝으로 책자발간을 위해 애써주신 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21. 10.
농림축산검역본부장 박 봉 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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