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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
2023년 5월 10일 충청북도 청주시 북이면 소재 한우농장에서 수포, 침흘림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을 발견한 농장 진료 수의사가 방역기관에 신고하여 당일
정밀검사에서 구제역이 확진되어 2019년 1월 최종 발생이후 약 4년 만에 다시
발생 하였습니다. 같은날 2.1km 거리의 다른 한우농장과 5월 10일~12일 인근의
밀집단지에서도 추가 발생(3건)이 확인되었고, 5월 14일에는 충청북도 증평군
한우농장, 5월 16일 청주시 염소 농장에서 발생하면서 충북 청주?증평 지역 소(牛)
농장 10개소 및 염소농장 1개소에서 총 11건의 발생이 확인되었습니다.
5월 10일부터 5월 18일까지 발생한 구제역으로 정부는 구제역 위기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하여 방역조치를 시행하였습니다. 또한 지역별 위험도와
백신수급 상황을 감안하여 위험지역인 청주시와 인접 7개 시군(충북 보은?괴산?
증평?진천, 충남 천안, 대전, 세종)부터 백신접증을 시작하여 나머지 전국 시도로
확대하였습니다. 발생지역 및 전국적인 일시이동중지, 소 반출입 제한 등 강력한
방역조치를 시행하여 5월 18일 마지막 발생일로부터 28일만인 6월 15일 구제역
방역지역 이동제한 해제, 구제역 위기 단계를 하향 조정하면서 2023년 구제역
발생상황이 종료되었습니다.
2023년 발생된 구제역 바이러스는 O/MESA/Ind-2001e 유전형으로 몽골('21) 및
동남아 국가('19~'22)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와 98.7~99.2%의 높은 상동성을
보임에 따라 역학조사위원회(구제역 분과위)는 충북 청주?증평지역과 동일한
유전형이 확인된 주변 국가로부터 불법 반입 축산물 등을 통해 국내로 유입되어
농장 출입자 및 차량 등에 의해 차단방역이 미흡한 인근 농장으로 구제역이
전파되었다고 추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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