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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다함께묻고알아보는야생동물질병이야기
야생동물의거래가왕성한우한시장의서쪽에서분리된양성바이러스의90%가수집됐습니다.
유전자를 분석해 보니, 사스코로나바이러스-2가 중국 원난성의 중간말굽박쥐(Rhinolophus
affinis)에서 검출된 바이러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박쥐의 코로나바이러스는 중간숙주를
거쳐 재조합되어 사람에게 전염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일부 국가의 연구진은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자연숙주는 박쥐이며, 중간숙주는
천산갑(Manisjavanica)일것이라는과학적증거를내놓고있습니다.우선,천산갑에기생하며
서식하는 바이러스를 연구하는 중국 화난(Shantou)대와 홍콩대의 합동 바이러스연구소
연구팀은 2017년부터 2020년 3월까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밀수단속에서 확보한
천산갑의폐와장,혈액을받아메타게놈유전체및알엔에이(RNA)유전자를분석했습니다.그
결과, 천산갑에서 새롭게 발견한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전체 서열이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와
85.5~92.4% 정도 유사하다는 것을 알아냈고, 드디어 2020년 3월 26일 《네이처》에 발표한
것이었습니다.
당시이연구에참여했던호주시드니대의진화바이러스학자인에드워드홈스(Edwardholmes)
교수가 내린 결론은 이랬습니다.
“코로나19가 발병하는 데 천산갑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하지만
몇몇유전적영역에서살펴보면천산갑바이러스가인체에감염된코로나바이러스와
매우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다. 또한 야생동물이 미래에
사람에게 나타날 수 있는 많은 코로나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따라서 코로나19 대유행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중요한 교훈은, 야생동물의 거래를
금지하는 등 사람이 야생동물에 노출되는 기회를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코로나19의 기원에 대해 국제적으로 광범위한 조사가 진행되었지만 여전히 명확한
하나의 결론에 이르고 있지 못한 상태이며, 미국 내 정보기관 사이에서도 중국 내 연구소
기원설과자연발생설사이에서의견이엇갈리고있다고하죠.이러한상황에서조바이든미국
대통령은 2023년 3월 20일(현지시간) 연방정부가 코로나19 기원에 대해 최대한 많은
기밀정보를 공개하도록 하는 「코로나기원법」에 서명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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